12년만의 선거, 후보 6명 출마 …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
12년만에 치르는 원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6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원주농협이 지난 14일부터 5일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가진 결과 서상준, 김인환, 조경일, 현붕주, 민응규, 이흥연이 각각 원주농협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당초 4명 정도로 거론되던 것이 후보 등록 마감 18일 전날인 17일 조경일, 이흥연, 서상준씨가 등록하고 마감날에 김인환씨가 가세하면서 6명의 후보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한명이 3천700여명 조합원의 대표로 서게 됐다.


원주농협측은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난 19일 오전10시30분 농협에서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를 결의문을 채택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자들은 각각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이익 보장과 원주농협의 발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후보자가 많은 만큼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프로필·출마소감


▷기호1번 서상준(우산동·54세)

1.학성초, 원주중, 원주농고, 건국대 중퇴, 연세대 관리과학대학원 고위관리자 과정 수료.

2.우산동 개발위원·바르게살기 위원·방범 위원. 우산동 영농회장, 원주농협 이사.

3.호저, 지정 농협과의 합병으로 인한 갈등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투명한 경영을 하겠다. 또 조합원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휴양시설등을 건립하고 경제사업을 활성화 시켜 조합원들이 많은 이익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기호2번 김인환(태장2동·53세)

1.원주중

2.우체국 5년간 근무, 원주농협 22년간 근무.

3.조합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조합장이 되겠다.
22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모색하고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겠다.



▷기호3번 조경일(태장1동·42세)

1.태장초, 원주중, 원주농고

2.농업인 후계자 원주시 연합회장및 강원도 연합회 부회장, 농촌지도자등 농업인 5개 단체 협의회 사무국장, 원주농협 대의원, 영농회장, 감사.

3.농업인 후계자등 농업인 단체 12개 단체에서 추대를 받은 만큼 지지 기반은 확실하다고 믿는다. 젊은 패기로서 투명한 업무 경영과 농자재 배달등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이루겠다.



▷기호4번 현붕주(호저면·52세)

1.만종초, 원주중, 원주농고

2.호저농협 20년간 근무, 호저농협 이사, 원주농고총동문회 사무국장.

3.20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조합원의 이익 증대를 위해 각 지역별 특화 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책임지는등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직원을 배치하겠다.



▷기호5번 민응규(지정면·63세)

1.점동공업고등학교.

2.기독교 농민학원 1년 수료, 농협영농부장 21년 근무, 원주농협 이사.

3.정부의 정책에 의해 이끌려 가는 농협이 아니라 조합원의 실익을 챙겨주고 ‘우리농협’이란 애착심을 가질 수 있는 조합원의 이웃이 되겠다.
20년간 영농부장으로 일해오며 익힌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겠다.



▷기호6번 이흥연(호저면·49세)

1.호저초, 학성중, 원주고 중퇴, 상지대학교 경영관리자 과정 수료.

2.호저면 새마을 지도자, 호저면 주산2리 영농회장, 원주농협 이사, 강원도지사상 수상.

3.20여년간 농사를 짓고 있으므로 농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함께 경영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
농민의 대표는 당연히 농사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