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가장 많이 다쳐

자동차 사고로 사람이 가장 많이 다치는 시간대는 오후 4∼6시이며 생명을 잃을 정도의 대형 교통사고는 새벽4∼6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한 사람들이 주로 다치는 신체 부위로는 목이 부러지거나 삐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허리와 머리를 다치는 부상도 많았다.

15일 보험개발원이 지난 99년 4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으로보상받은 피해자 42만6천809명을 대상으로 상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피해자의 12.5%(5만3천511명)가 오후4∼6시에 다쳤으며 12.0%(5만1천26명)는 오후 2∼4시, 11.9%(5만844명)는 오후6∼8시에 교통사고를 각각 당해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 시간에 피해자가 많이 생겼다.


특히 새벽4∼6시에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의 2.9%가 즉사하거나 치료 중에 숨진것으로 나타나 생명을 잃을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새벽 2∼4시가 2.6%, 새벽 0∼2시에는 2.2%가 숨졌다.


자동차사고로 피해자들이 많이 다치는 신체 부위를 보면 목이 전체의 7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허리 39.8%, 머리 35.3% 등의 순이었으며 발생 피해자는 적지만 가슴과 배를 다친 사람들은 생명까지 위독했다.
이와함께 전체 피해자중 76.4%인 32만5천279명이 자동차끼리의 충돌이나 추돌사고로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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