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타고 동심 즐긴다

입장료 없이 썰매·팽이 무료 대여

우산동 학다리밑 스케이트장 4일 개장

겨울철 낭만이 절정에 달아오른다.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시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규모나 서비스시설이 대폭 보완돼 동심으로 돌아가 옛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면 간현 앉은뱅이 썰매장은 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앉은뱅이 썰매장은 간현관광지 하천 5천여㎡ 규모로 지난해 3천여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의 놀이공간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특히 입장료는 물론 썰매 174개 팽이 50개등 놀이기구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있다.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이며 올해부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번영회등 자체단체의 주관으로 휴게소를 설치 운영한다.

이와함께 도심지 유일한 스케이트장으로 인기가 높은 우산동 ‘원주시민스케이장’은 4일 개장식을 갖고 매일 오후4시까지 개방된다.

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운영하는 원주시민스케이트장은 북원교(일명 학다리)밑 원주천에 조성됐으며 입장료및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돼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비교적 빙질상태가 양호하고 주차장 휴게실 간이화장실등이 준비돼 도심지역 쉼터로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또한 문막스케이트썰매장은 문막대교 밑공터에 관내 최대규모인 1만2천400여㎡ 부지를 활용한 다목적 놀이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썰매장과 함께 스케이트장이 함께 운영됨에 따라 빙상인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전망이다.

썰매와 팽이가 무료로 대여되며 지역새마을협의회및 부녀회 주관으로 분식점이 운영된다.

정종환문막읍장은 “농촌지역 놀이문화를 십분활용한 관광사업으로 농가수익증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박창현·류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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