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부대-지역주민 상부상조
농민들 안정적 판매망 확보
소초면 1일장터가 정례화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한차례 개장해 2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1일장터가 내년부터 정례화돼 지역농가의 수익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초면에 따르면 구랍 21일 제3차 공군부대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1일장터 정례화 요구를 군부대측에서 받아들여 내년 봄부터 정기적으로 장터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소음및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주장했던 주민들은 이같은 결정에 만족스런 표정.
지난 1일장터에 참가했다는 수암리 김모씨는 “공군부대가 들어서면서 여러가지 제한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1일장터가 정례화되면 군부대측은 싼 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소초면장도 “봄부터 가을까지 출하되는 각종 특산물을 공군부대에서 한달에 한번꼴로 장터를 개설하기로 약속했다”며 “불경기로 위축된 지역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