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1동
어머니 탁구교실 운영해 호응
올해 명륜1동(동장:곽의신)에선 때아닌 주부들의 탁구열풍이 불었다.
지난 2월 8일 동사무소 2층에 문을 연 어머니 탁구교실은 신청자가 50여명에 이를 만큼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어머니 탁구교실은 주민단체의 협조를 받아 주부들의 여가활용과 동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생활체육장.
이 교실은 주부들의 호응을 받으며 매주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2시간씩 진행됐다.
탁구대와 라켓등 운동용구 일체는 동사무소에 있던 것과 주민들이 기탁한 것으로 마련했다. 또한 생활체육탁구협회 권완주 기획이사를 비롯해 생활체육탁구대회 출전선수인 주부들이 지도강사로 나섰다.
처음 이 교실에 참가한 30여명의 주부들은 작은 탁구공을 감당하지 못해 쩔쩔매기 일쑤였다.
이들은 탁구공을 무서워 하면서도 쫓아 다니느라 허둥대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서브를 넣고 리시브를 하는등 제법 그럴듯한 실력들을 보여 지도강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주부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속에 진행된 어머니 탁구교실은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따라 10월에 다시 문을 연 이 탁구장은 연일 주민들이 찾아올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명륜2동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앞장
명륜2동(동장:김순녀)은 지난해 각종 평가에서 우수동으로 선정됐을 만큼 주민과 동사무소가 한마음으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연초에는 동내 주민대표들이 지역교수들을 초청해 동발전방향을 협의하는등 지역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 모임에선 생활보호대상자가 600여 세대에 이르는 명륜2동은 무엇보다 사회복지분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이에따라 올해 명륜2동에선 주민복지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지난 2월 있었던 명륜2동 동민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독서방 개설, 동민화합체육대회, 독거노인 칠순잔치, 치악초등학교 학생들의 경로잔치및 학예발표회등이 이어졌다.
특히 형편이 어려워 칠순잔치를 못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난 6일 도영뷔페에서 열었던 독거노인 칠순잔치는 흐뭇함과 따뜻함이 넘쳐났다.
이 잔치에선 주민단체 대표들과 부녀회원들이 자식처럼 큰 절을 올리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등 내내 웃음꽃이 만발했다.
명륜2동 주민들은 이와함께 지난해에 이어 홀로 있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요구르트 배달문안을 실시하고 이달의 청소왕을 선발하는등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봉 산 동
주민이 행정참여 ‘1일 동장제’
봉산동사무소는 더 이상 직원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동장으로, 직원으로 참여해 지역정서를 배우고 이웃간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봉산동 장석기동장은 올해 관내에선 처음으로 1일 명예동장제를 도입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성 통장을 중심으로 시작한 명예동장제도는 동업무 파악을 통해 동행정 흐름을 익히게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도시지역 명예동장은 농촌지역으로, 농촌지역 명예동장은 도시지역을 순회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여름에는 지역 중고생들을 1일 명예직원으로 임명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향심을 북돋아주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올해는 또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자생단체들이 단합하는 토대도 마련했다.
타 지역처럼 등산할 마땅한 야산이나 거창한 체육대회를 열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은 지역여건을 감안해 동민화합걷기대회를 공동 추진했다.
결과는 수백명의 도시, 농촌 지역 주민들이 번화가와 농촌 들녘을 함께 걸으며 이웃의 정을 다지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나름대로 은하수거리 축제를 마련하며 지역경기 활성화를 꾀하는 삼광택지상가번영회를 참여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과제로 남겨졌다.
단 구 동
우범지대화 주민 힘으로 정화
인구 2만8천명을 넘어선 도내 최대 동지역의 저력이 돋보였다.
단구동은 상반기 시의원 공석과 당시 정기환동장의 명예퇴직으로 인해 한동안 구심점이 결여됐다.
하지만 평소 자생단체활동을 비롯해 지역봉사에 힘을 기울인 김기훈후보의 당선은 단구동이 활기를 되찾는 발판을 마련했다.
원보영동장이 공석을 채우면서 단구동의 결집은 다시 시작됐다. 업무파악을 주민생활현장에서 시작한 원동장의 노력에 자생단체들이 동참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단구청장년자율방범대의 봉사활동. 홍성준대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대원들은 사건사고가 빈번한 단관택지로 초소를 옮겨 순찰에 나서는 의욕을 보였다.
결국 우범지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단관택지가 주민힘으로 정�
<최종성 기자><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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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분만 해도 살 빠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