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치악 청소년 축제 열려

지난 9일 KBS 공개홀에서 제2회 치악 청소년 축제가 열렸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강원지부 원주, 횡성지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꿈이 더 필요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관내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오후3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시간에 걸쳐 라디오 드라마, 다큐멘터리, 리코더 합주, 풍물놀이, 힙합댄스, 봉산 탈춤, 성악, 우슈, 록 밴드 공연등 여러 분야에서 행해 졌다.

이날 행사에서 무엇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원주 청원 학교의 김정묵, 이진주 학생의 마법의 성이라는 곡의 중창이었다.
서로의 울타리를 넘어 청소년이라는 이름아래 공감대를 형성한 소중한 기회였다.

행사를 관람한 진광고 이모군(18)은 “매일 컴퓨터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놀이의 전부였는데 이번 축제처럼 청소년들이 주인이 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관객들의 입을 하나로 모이게 했던 청원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기자 신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