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 웅 (소산농장 대표·전 시의원)

원주시청은 치악산 기슭에 우뚝서야 한다.
원주시민의 표상인 원주시청은 명산 치악산 기슭에 우뚝서서 원주시를 품안에 끌어안고 한눈에 바라보며 보호육성하고 복리증진에 힘써야 원주시민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원주시는 무궁한 발전을 기할 수 있다. 치악산은 원주에 있고 치악산하면 웅장한 명산이요, 원주를 연상하게 된다.
치악산은 한반도 구악산중 가장 중앙에 자리잡은 장군봉으로서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관장해 호령하는 명산이다.


백두산 종조산으로부터 백두대간을 타고 힘차게 굽이처 달려오는 용기(勇氣)를 꽉 품어안고 사방으로 튼튼하게 뻗은 발판위에 웅장하게 높이 솟은 치악산. 특히 투구를 쓴 것 같은 비로봉은 그 위용이 참으로 세상을 호령할만한 장수의 기품을 자랑하고 있다.


신라때는 5소경중 하나인 북원경으로서, 조선시대에는 강원감영이 있었던 원주의 영광은 바로 치악산의 정기를 받은 탓이고 또 양길장수를 비롯한 역사적으로 많은 장군과 독립투사가 있었고 현재도 유난히 장군들이 많이 배출되는 이유가 바로 치악산 장군봉의 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원주시가 통합된 이후 50만 인구를 수용할 원주시청을 아직까지 건축하지 못하고 있는 이시점에서 이시대 이지역 원주에 사는 사람들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


때맞추어 치악산 기슭 종축장 부지를 원주시에서 매입한 것도 원주시로서는 하늘이 내린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일 것이다.
다른곳에 가서 토지매입 하느라고 애쓰지 말고 내땅에 내집 짓는데 어려울게 없다. 또한 동부순환도로,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설되며 월운정 앞에 대교가 건설되고 중앙선철도도 남부쪽으로 이전되는등 모든 조건은 참으로 원주시청이 종축장부지 치악산 기슭으로 가도록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정집도 흥할때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데 하물며 원주 50만 인구의 표상인 원주시청이 백년대계의 자리를 잡는데 하늘의 도움이 없이는 안된다고 본다.


치악산 기슭에 웅장하게 원주시청을 짓고 원주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면서 시민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정을 베푸는 것이 이 시대 이지역에 사는 우리들의 의무이며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먼 훗날 원주가 한국의 중심도시가 되고 후손들이 번영을 구가하며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악산 기슭에 원주시청을 세워 백두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번창하는 원주시를 만드는 것이 원주시장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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