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축복의 5월 제41회 교육주간을 맞아 ‘교실은 사회다’라는 주제로 함께 되새겨보고자 함은 매우 의의있는 일이다.

오염된 박토에서 향기 짙은 장미가 꽃 피우지 못함과 같이 불건전한 사회속에서 건강한 교육이 뿌리내리지 못한다.


서투른 교육개혁의 산물로 표류하는 이 나라 교육정책과 실추된 교권, 침묵하는 교원, 방황하는 학생들 사이의 어지러운 교육현장은 안정과 보람속에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의도가 안착된 건실한 학습의 장을 소원하는 것이다.


힘든 이 나라 교육에 종사하는 교원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넣어주고 스승 존경 풍토가 하루속히 조성되어 올바른 교육문화가 정착되기를 갈구하고 있다.

보배로운 교육역사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뜨거운 교육열이 이 나라 교육의 큰 자산일진데 그래도 우리가 여기까지 온것도 모든 교육자의 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단에 서는 우리는 책임과 사랑으로 헌신 봉사하고 사회는 교사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따뜻이 격려해 주는날 중병에 신음하는 이 나라 교육은 소생될 것이다.

자기 중심적 성적 지상주의적인 관심과 요구는 지나친 경쟁심과 이기심을 초래하고 ‘남과 더불어 사는 교육’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평범한 진리의 교육이 자리를 잃고 있어 건설한 부모교육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강화 되어야만 한다.


학교 시설의 현대화는 물론 학교주변 환경이 정비되어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어야만 수준높은 교육 여건 속에서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는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똑바로 갈 수 있다는 진리에 따라 교육투자에 인색치 말고 미래에 대비한 비전 제시에 힘쓸 때이다.

교육자는 자신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고 자기 발전을 꾀하기위해 부단히 연수하여 자신을 완성시키며 자신의 당당함을 찾고 떳떳이 서야 하겠다.


교육자의 사명과 교직의 보람이 어우러지는 교육주간을 맞아 닥친 위기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사회의 질타와 무시의 서운함도 참아내는 슬기로 보람을 찾으며 교단을 묵묵히 지킬 때 존경과 신뢰가 뿌리내리는 아름다운 교육현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

더 많은 사랑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이 병 무

원주교원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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