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먹거리 ‘토담 함지박’ 출품

신림면 생활개선회 회원인 정영애씨(52·신림면)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제3회 전통생활기술공모전 선물용 농산가공품 분야에서 대상 수상자로 결정돼 올 11월 개최되는 전국단위 생활개선회 평가회에서 농림부장관 표창과 시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출품작은 ‘토담 함지박’으로 멸치액젓, 맛장, 분말청국장, 된장, 매실엑기스, 매실고추장 등 6개 제품을 세트화 한 웰빙먹거리. 이 중 정씨가 가장 공들인 제품은 맛장으로 지금의 맛을 내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한다.

맛장은 멸치액젓을 정제 후 남은 건더기를 끓여 만든 간장으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정씨는 “비린내와 잡맛을 없애고 보기 좋은 색깔을 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멸치액젓을 만드는데도 3년이 걸렸는데 봄에 잡히는 남해산 멸치를 쓴다.

맛장을 비롯한 이들 제품은 집에서 건강식으로 만들어 먹다 이를 맛본 이웃들의 권유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정씨는 경남 고성에서 살다 3년 전 신림면 신림2리로 이사 왔으며, 올 봄부터 신림면 생활개선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각종 장은 인터넷(http://to-dam.net)으로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41점이 출품됐으며 수상작은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2006 서울국제원예전시회’와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되는 `한국농업 근현대화 100년 농업기술대축전’에 전시된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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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애씨와 대상작 ‘토담 함지박’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