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초, 대회 2연패 달성

문막초등학교(교장:안광중) 이소라양(6학년)이 제41회 전한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이양은 지난 달 26일부터 2일까지 서울 장충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이번대회 여자초등부 개인전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호 128명이 출전한 이번대회 결승에서 경기 신안초교 장수정양과 맞붙은 이양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2대0(6:3, 6:1)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초등연맹회장배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양은 위기상황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는 적극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5년 이 대회 우승자 이혜진양과 3위를 차지한 박지원양(이상 2006년 2월 졸업) 등 지난해까지 팀의 주축을 이룬 선수들이 졸업하면서 전력약화가 우려됐던 문막초교는 이양의 분전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테니스 전국최강의 자존심을 이어가게 됐다.

전찬호(40) 지도교사는 “소라는 초등부에 흔치않은 왼손잡이라는 강점에 게임 포인트에 몰려도 자신의 결정구를 구사할 만큼 배짱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라며 “코트 안에선 늘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쳐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