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춘계여자역도대회 … 원여고·치악중·원주시청??금10 은6 동3

성고은·김소정 삼관왕

원주여고(교장:노무경)와 치악중(교장:정태성), 원주시청 소속 여자역사들이 역도도시 원주의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
지난 달 25일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원주 역사들이 획득한 메달은 금 10, 은 6, 동 3개.

대회 첫날인 21일 성고은(원주여고 3학년)·안소영(치악중) 선수가 5개의 금메달을 합작(본보 856호 18면 보도)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22~25일 김소정(3학년)·김혜미(1학년)·김보라(1학년, 이상 원주여고) 선수와 구혜란, 임지혜(이상 원주시청) 선수가 금 5, 은 5, 동 3 등 무더기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원주여고 역도부는 48㎏급 성고은 선수와 53㎏급 김소정 선수 등 삼관왕만 두 명을 배출하며 전국 최강 여고역도팀으로 주가를 올렸다.??
1학년 듀오 김혜미·김보라 선수도 금 행진에 동참했다.

69㎏급 김혜미 선수는 인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용상과 합계에서 2개의 은메달을 보탰다. 제2의 장미란’ 김보라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든든한 맏언니 구혜란·임지혜 선수도 75㎏급과 +75㎏급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씩을 목에 걸고 메달레이스에 동참했다.

박미정 코치는 “눈앞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5월 원주에서 열리는 전국선수권대회와 6월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펼쳐진 제44회 전국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인선(원주고 2학년) 선수는 94㎏급에서 은 1개와 동 2개를 획득했다.

사진설명: 사진 뒷 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미정 원주여고 코치, 안소영(치악중 2학년), 구혜란·임지혜(이상 원주시청), 김혜미(원주여고 1학년)·성고은·김소정(이상 원주여고 3학년). 김보라(원주여고 1학년) 선수는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 중이라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