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윤성희군(2학년)이 제36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5일 문경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장사급(100㎏이상) 결승에서 윤 군은 문현호군(경남체고)을 앞무릎치기로 누르고 고등부 첫 우승을 일궈 냈다.    

대성중에 재학 중이던 2004년 증평인삼배, 제58회 선수권대회 등 4번의 전국대회와 대통령배 전국씨름왕대회까지 제패하며 중등부를 평정한 강호.

대성고에 진학한 후 지난해 시도대항전 3위와 전국체전 고등부 동메달을 따낸 윤 군은 올해 들어 기량이 급상승, 전국체전 금메달을 기대하게 하고있다.

대성고 윤창용 감독은 “성희는 두뇌회전이 빠르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선수”라며 “올해 전국체전과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대회까지 3관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은 “우승소식을 듣고 병석에 누워 계신 아버지가 하루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