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1년만에 ‘전국제패’

김미숙양(육민관고 1학년)이 제17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양은 지난 21~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고부 산타(우슈격투기) 65㎏이하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한솔군(교동초교 4학년)은 초등부 장권에서 3위에 올랐다. 김 양의 우승은 우슈에 입문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경력에다 첫 공식대회 출전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 양은 “여름에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우승해 꼭 세계무대에 도전해 보고싶다”고 밝혔다.

김 양은 현재 뛰고 있는 65㎏이하 체급이 대표선발 규정에 없어 감량이라는 벽을 넘어서야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국가대표급 기량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 양을 지도하고 있는 원주시우슈협회 김봉철(37·우슈비룡관 관장) 전무이사는 “미숙이는 남자선수들과 겨뤄도 엇비슷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귀래면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광현씨(54)와 유순애씨(47) 사이에 1남 1녀중 둘째.
김민호  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