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극진히 봉양 ‘찬사’

단구동에 사는 주부 김옥녀씨(55)가 (사)한국도덕운동협의회에서 주관한 제14회 훤석효행문화상 효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도덕운동협의회는 ‘도덕운동으로 예절교육 가정에서부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덕성 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매년 전국에서 효자, 효부 및 선행자 등을 선발해 시상해오고 있다. 김씨는 협의회 강원도지부 추천을 받아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평창군 봉평면 출신으로 남편 김동섭씨(61)를 만나 횡성군 정암리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그러다 남편을 따라 원주로 이사왔으나 시부모가 사는 횡성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 봉양했으며 주위 노인들에게도 극진히 대했다. 이에 지난 87년 횡성군 정암리 노인회에서 김씨에게 효부상을 시상했으며 강릉 김씨 원주종친회에서도 지난 89년 김씨의 남편과 함께 효자효부상을 시상했다.


또 강릉 김씨 강릉대종회에서도 지난 96년 효부상을 내렸다. 시어머니 강정례 여사는 지난 98년, 시아버지 김명례 옹은 2001년 세상을 떠났으나 김씨의 효행을 높이 산 협의회에서 김씨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부모를 봉양하는 건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