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장 잔디구장 내년 시민에 개방
미분양 택지 국민연금과 매각 협의중

귀래면 석산개발 피해보상 대책과 중앙공원 조성계획 등을 묻는 원주시의회의 지난달 25일 시정질문에 대한 원주시의 답변이 지난달 30일 실시됐다. 귀래면 석산개발과 관련해서는 귀래면 주민 10여명이 참석해 방청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주요 시정질문의 답변을 싣는다.

중앙공원 조성계획 및 추진현황
원주시는 지난 6월 중앙근린공원 조성계획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5월 납품받을 예정이다. 이 곳에는 10만㎡ 규모의 한지·옻칠기·유리 공예를 테마로 한 전시관, 체험관 등의 테마파크가 5년간 조성된다.
또한 2014평창동계올림픽이 확정되면 원주에서 열리게 되는 아이스하키 경기에 대비한 남자 아이스하키장이 건립된다. 아이스하키장은 평소 마루판을 깔고 프로농구 경기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치악초교에서 무실동 원주교도소 앞으로 연결되는 연장 410m, 폭 15m(2차선) 도시계획 도로를 금년 내에 착공, 내년 말 완공한다.

동부우회도로 완공시기
미 착공구간인 원주IC부터 행구동 화실마을까지 5.8km 구간은 보상비를 포함해 6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지가 및 물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지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 1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용지보상을 완료하고 빠른 시간 내에 완공하도록 특단의 노력을 하겠다.

귀래면 석산개발로 인한 주민 피해에 대해 보상이 가능한지, 보상할 수 있다면 보상주체는 누구이며, 보상방법
귀래면에는 현재 4개의 채석장이 있다. 이 중 1개소는 확장허가 신청을 불허해 소송이 진행 중에 있고, 2개소는 허가받은 잔량을 채석하기 위한 기간연장이 허가된 상태이며, 1개소는 허가기간이 금년 말까지로 기간연장 신청이 예상된다. 원주시는 석산개발에 따른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채석업자간 수 차례 간담회와 마을회의를 주선했으나 신뢰성 문제로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
원주시는 채석업체가 제시한 이행각서를 기본으로 주민과의 협의를 계속 유도하고, 채석업자는 우선 실현가능 한 피해예방 대책부터 실행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주민들이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재정신청을 하였으며, 현재 서류보완을 하고 있다.
서류가 갖춰지면 피해조사를 한 후 피해배상액이 결정되는데 이는 준사법적인 절차이므로 피해 유발업체에서는 배상을 하여야 할 것이다.
원주시는 향후 귀래면에 소재한 모든 채석장에 대해 2008년 3월 31일까지 채석을 종료하고 채석장을 폐쇄시켜 더 이상 주민 피해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

축구장, 풋살구장 신설계획
내년에 양궁장 잔디구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으로 현재 잔디

단계택지 분양계획
미분양 택지 6필지 중 4필지(1천490㎡)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원주지사 신축을 위해 매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매각을 협의 중에 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사 신축 승인이 확정되면 매각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여택지에 대해서는 매각이 지연될 경우 용도지역 변경 등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원주옻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할 용의는 없는가
옻 음식의 개발은 옻의 가축 사료화가 선행돼야 한다. 현재 검토한 바로는 옻나무를 건조·분쇄해 배합사료와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축종별 시범농가를 선정해 자가생산 급여 후 생산성, 기호성, 안전성 등이 검증된 후 옻 음식 개발에 착수하도록 하겠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