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암 의장“결정 존중 동참할 것”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제106차 시도 대표회의에서 전국 기초의원의 사직을 결의한 것과 관련, 박대암 원주시의장은 “현재까지는 의장협의회로부터 어떠한 지침도 없었지만 원주시의회는 의장협의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도입, 기초의원 정수 20% 감축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와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에 반발, 전국 기초의원 3천496명의 사직서 제출을 20일 결정했다.
의장협의회는 이 날 “국회는 입법권을 남용,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켰다”며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은 소선거구제를 시행하면서 기초의원만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것은 평등권에 위배되므로 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전국 기초의원 모두가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원주시의회가 의장협의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힘에 따라 원주시의원들의 사퇴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