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

이계진 국회의원 등 도내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이 지난 12일 원주시를 방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민심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박대암 시의장은 혁신도시의 원주 유치를 주장하면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리딩도시가 필요한 시점이며, 기업도시로 선정된 원주에 혁신도시까지 입지시켜 강원도 대표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정남교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국립공원 관리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돼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법 개정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원경묵 부의장은 “기업도시 주변지역 반경 5km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구역 지정이 불합리하다”며 “이같은 정부 지침이 철회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락 원주문화원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원주 문화재의 환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안정신 원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의 산실인 원주에 산업은행 원주지점이 조속히 입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세환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밭농업직불제 도입을, 이인섭 도의원은 원주TG농구단이 연고지로 원주를 고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같은 각각의 요구에 대해 참석 국회의원들은 사안별로 진행상황을 상세히 전달했으며, 정부와 국회에서 원주의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참석 국회의원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치악산복숭아 품평회가 열린 원주천 둔치를 방문했으며 이어 테크노밸리센터를 둘러봤다.

◇지난12일 원주시청을 방문한 한나라당 의원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