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연료, RDF·지열·태양광 활용

신청사 상황보고회 가져
추가사업비 55억원 소요

원주시는 무실동에 짓고 있는 신청사의 냉·난방 연료로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에서 배출되는 RDF(폐기물 고형연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신청사 현장에서 원주시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시청사 건립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원주시는 RDF보일러를 설치해 시청사 냉·난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회동은 지열 난방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차장 규모를 당초 1천10대에서 1천112대로 102대 늘리고, 영육아 보육시설도 25평 규모에서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17평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건축물 인증계획도 소개했다. 일명 그린빌딩을 짓는 것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태양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의원들은 이러한 계획변경에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소모된다며 일단 부정적 입장이었다. 원주시의 계획대로 변경하는데 드는 사업비는 55억여원으로 당초 사업비 940억원과 합치면 1천억원이 신청사 건립에 투입되는 것.
원주시가 추가사업비를 청구할 경우 적격여부를 심사할 의회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원주시는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반을 골재로 만들어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사용할 경우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골재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 5억1천만원을 투입해 골재와 전석 등을 생산하면 14억5천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