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되는 군부대 군인가족 숙소 부대 주변에 함께 건립

군, 농촌일손돕기등 적극 나설 것


지정면에 창설될 예정인 군부대에 주둔할 군인과 군인가족등 150여명이 지정면에 터를 잡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정면 간현리에 국방·군사시설로 당초보다 2만3천400㎡가 증가한 28만7천400㎡를 매입키로 계획을 수정하고 최근 시청과 지정면사무소에 변경계획을 공고했다.


매입면적이 증가한 것은 주둔군과 가족들 숙소를 당초에는 시내지역에 둘 방침이었으나 지정면 주민들이 이를 반대해 지정면에 숙소를 두기로 했기 때문.


지정면 주민들은 주둔군등이 시내지역에 거주할 경우 마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방부에 시정을 요구했고 이를 국방부에서 수락했다.


간현리 한 주민은 “군에서 주민들 요구를 수용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로써 인구가 늘고 간현리 지역경제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창설 부지의 매입등을 한국토지공사에 위탁,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중이다.

한편 지정면에 창설되는 부대는 포병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군부대 창설 소식에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저해할 것이며 지정면 일대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작년 9월 군은 주민 설명회를 열고 “창설부대 주변이 군사보호시설로 묶이는 일은 없으며 주둔만 할 뿐 사격도 일체 실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군은 수해와 같은 재해시 곧바로 출동해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농촌일손돕기와 환경정화활동등을 펼치는등 마을을 위한 여러 공익적 활동을 제안하며 주민들을 설득시켰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