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시민에게 공개

외부인사 평가위원으로 참여

우수부서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원주시는 올해부터 부서별 주요업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원주시는 이달 중순 15인 이내의 원주시정주요업무평가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평가지침을 기준으로 원주시는 지난 상반기중 실정에 맞는 평가계획을 수립했으며 부서별로 3∼4개의 주요과제를 선정했다. 전체 36개 부서에서 104개 과제를 추렸으며 외부인사가 포함된 평가위원회에서 이를 심사할 예정이다.


평가대상 중에는 시청사 건립, 화장장및 납골당 이전, 원주천 오염정화, 군지사 주변 토양오염 조사등 원주시 현안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간현관광지 개발, 도서관 운영 활성화, 타고싶은 대중교통 만들기등의 원주시 주요업무를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위원회는 사업이나 시책의 목적에서부터 예산투입의 적절성, 진행상황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부진, 노력, 향상, 우수의 4단계로 구분할 계획이며 평가 결과는 원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고 부진하거나 시행상 문제가 있는 부서는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감사가 필요한 사항은 자체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서별 각 사업에 대한 평가 기준을 수립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평가 제도가 업무 효율성을 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은 부서별로 업무가 다르고 계량화 하기가 힘든데다 객관적인 평가도 어려운 상태에서 평가를 실시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