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의견 엇갈려 예측불허

시청사 건립 사실상 마지막 관문

내부위선 10명중 6명 찬성

시청사 건립에 따른 원주시의 ‘강공 드라이브’가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까. 원주시의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시청사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처리한다.
시청사 위치 선정과 관련 시의회와 집행부간 빚어졌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내무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시각과 이번에는 부결 시키고 다음 회기에 통과 시켜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앞서 내무위원회는 지난 21일 시청사 부지매입및 신축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심의하여 표결 끝에 승인했다.


이날 한준수 시의원은 “시청사 부지결정을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여부가 결정되는 7월 이후로 미루자고 했던 것은 원주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자”고 말했다.
한시의원은 또 “지난 97년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했던 설계작품을 원주시가 다시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건축사들에게 물어본 결과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정남교, 박대암 시의원은 “추진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면은 있었으나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늦었으며 논란을 되풀이하는 것도 안된다”고 반대했다.
이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원 10명중 6명이 승인에 찬성했고 3명은 반대했으며 1명은 기권한 것으로 나타나 원안가결 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