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신축 관련 3차례 보충질의

시청사 신축건을 놓고 지난 23일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김기열 시장과 한준수 시의원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1군지사및 원주역사 이전문제와 시청사 건립과 관련한 추진상황및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이에 한시의원은 “시청사 건립이 10년 숙원사업이라면 1군지사및 원주역사 이전사업은 30년 숙원사업인데 원주시는 시청사 건립에만 몰두했다”면서 “원주시 현안사업은 시청사 신축밖에 없냐”고 추궁했다.


또한 한시의원은 “김시장이 본인에게 ‘시청사 킬러’라고 했는데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아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 뒤 “시장이 원하는 시청사를 짓는지, 시민이 원하는 시청사를 짓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시장은 “한시의원이 말 꼬투리를 잡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면서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에 시의원 7명이 포함돼 있었고 시의회에서 승인한 것을 갖고 이제와서 제동을 거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응수했다.


시정질문 답변에 의구심이 들 경우 1차례 보충질의를 통해 답변을 듣는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이날 한시의원은 3차례 보충질의를 했다.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해 쌓인 앙금이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26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때 또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