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출입기자들에게 자진 반납 요구

공무원노조원주시지부(지부장:이규삼)는 지난 1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원주시청내 브리핑룸을 폐쇄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의 이같은 결정은 본조의 방침이 그러한데다 기자실로 운영되던 당시와 별 차이없이 운영돼 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 요구에 의해 작년 1월 기자실이 브리핑룸으로 전환될 당시 공무원노조는 “브리핑룸이 기자들의 휴게실 역할만 한다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하여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공무원노조 간부진은 이달초 브리핑룸 출입기자들을 만나 자진반납을 요구했으며, 만일 자진반납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공무원노조 한 관계자는 “인터넷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제공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며, 현재 브리핑룸이 기자들의 휴게실 역할만 하고 있어 브리핑룸을 폐쇄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폐쇄 일정등은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