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열기도 심사 대상


2010년 동계올림픽 공식후보도시 선정을 위한 IOC위원회의 현지실사가 원주에서 14일부터 4일간 실시된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현지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현지실사 평가단은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건립될 야구장과 한라대및 선수촌으로 사용될 연세대 기숙사를 돌아본다. 중점 평가대상은 경기장과 교통망등의 인프라시설이며 개최여건과 대회유치 열기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원주시는 도심 곳곳에 배너기를 달아 대회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한편 폭설에 대비해 제설대책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평가단 환영행사로 군악대 공연과 풍선날리기 행사도 계획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현지실사 준비는 얼마든지 소화해 낼 수 있지만 대회유치 분위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IOC위원회는 대회유치 분위기 평가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평창 유치가 확정될 경우 원주에는 1만5천석과 8천석 규모의 아이스하키장 2곳이 건립된다. 1천500석 규모의 제1경기장은 야구장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되며 제2경기장은 한라대에 8천석 규모로 건립된다.

또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개설이 2009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