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원주의 화두는 단연 시청사 문제와 원일프라자다. 후반기 들어서는 문막동화농공단지, 종합레포츠센터 착공과 치악산큰송이버섯, 치악산배등 원주 농특산품 수출등의 희망적인 뉴스가 잇따를 전망이다.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시청사 후보지 결정은 빠르면 1월중 매듭을 짓게 되리란 분석이 많다. 그러나 지역간 분열되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와관련 원주시 한 관계자는 “균형개발 차원에서라도 시청사 후보지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원주시가 개발대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일프라자는 4월경 대법원 판결이 있을 예정인데 원주시가 패소할 경우 구상권 청구등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원주시는 판결 여부에 상관없이 원일프라자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도시 이미지의 변신을 가져올 도로명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15개 동지역의 도로 653구간에 도로명이 생기고 건물번호판 1천242개가 부착되며 원주시는 3천만원을 들여 안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 설치사업도 본격 추진되며 내년말까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문막 동화농공단지 착공및 동화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착공은 원주의 비전을 제시하는 청신호인 셈이다. 이들 공단의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체가 대거 원주로 몰리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이밖에 부지내 가건물 철거가 늦어지며 착공이 늦어졌던 종합레포츠센터도 올해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농업분야로는 원주 농특산물의 수출이 전격 물꼬를 트는 역사적인 첫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치악산큰송이버섯은 일본으로, 치악산배는 대만으로의 수출이 본격 시작된다. 원주시는 이를위해 치악산큰송이 수출 종합처리시설과 치악산복숭아·배 수출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자유시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되는등 많은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