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무덥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아직 장마철이 되려면 한참인 것 같은데 벌써 비가 오는 날이 늘어났다.

여름철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 글쎄 더위 이기는 장사 없다는 속담이 있듯 여름날 한결같이 시원하게 보내기는 쉽지 않다. 비용도 적게 들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으로 ‘등산’과 같은 운동을 추천하고 싶다.

꾸준히 운동하면 처음엔 아니더라도 나중엔 운동으로 흐르는 땀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매일 바쁘기만 했던 남편이 요즘 쉬는 날이 생기면서 함께 등산을 다녀왔다. 그 전에도 봉화산이나 치악산 등 가까운 곳을 올랐는데, 남편과 대화도 늘어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엔 큰맘 먹고 태백산을 올랐다. 평소 다니던 산보다 훨씬 높아 숨도 차고 힘들었지만, 기분만큼은 좋았다. 그런데 내려오니 다리가 아팠다. 자신이 오를 수 있는 적당한 높이만큼 올라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것이다.

여름날 일정한 시간을 정해 매일 가벼운 등산이나 운동을 한다면 더위를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추천하고 싶다. 또한 등산할 때 다치지 않도록 등산화 하나쯤은 구입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등산화가 여느 신발보다는 가격이 좀 나가지만, 꾸준히 운동한다면 아까운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이번 여름은 운동을 하면서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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