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

한상철 시장은 7일 개최된 원주동화지방산업단지 조성협약식에서 “지방산업단지는 7월 산업단지 인근에 조성하는 동화농공단지와 함께 인구 10만명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연간 5천명 정도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10만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 경제적 측면 외에도 엄청난 부가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당장 30만명을 넘겨 국가로부터 받는 교부세를 늘리고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게 원주시 현안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2004년 완공될 지방산업단지는 당초 조성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주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5개 기업체에서 신청했다.


동화농공단지도 입주수요조사를 결과한 결과 61개 기업체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돼 모두 100여개 기업이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산업단지와 동화농공단지에 입주하지 못한 기업체들이 기업이 몰리는 원주로 개별입주할 경우 기업체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주가 명실공히 산업도시로 거듭난다면 이에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크다.
원주시 관계자는 “인구 10만명 증가는 단순히 기업체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 외에도 고용효과와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모두 고려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단지와 동화농공단지에 입주가 완료되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시장은 “원주가 인구 50만의 광역도시로 가기위한 중요한 협약식”이라는 말도 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