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복 의원 9일 대한항공 사장 면담

21세기정책연 설문조사 실시

87% 원주~제주노선 원해

대한항공이 15일 원주-부산 노선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원주공항 존치를 위한 지역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강원도가 원주공항을 존치를 대한항공측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으며 이창복 국회의원도 9일 심인택 대한항공사장을 만나기로 해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사)21세기정책연구소(소장:유광수)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원주-제주 노선은 경쟁력이 있으며 탑승률 또한 70%는 넘을 것으로 알려져 원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사)21세기정책연구소(소장:유광수)가 원주, 횡성지역 2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원주-제주간 노선 신설을 원하고 있으며 이럴경우 95%가 원주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21세기정책연구소는 지난 7일 오후2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원주·횡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에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원주-제주 노선이 신설된다면 탑승률 70%까지는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현재 도내에서 제주로 갈 수 있는 노선이 없으며 가까운 청주공항의 경우 요즘처럼 여행 시즌에는 표가 매진돼 모두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주-제주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등으로 노선 신설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원주공항 존치를 위해 시장·도지사 후보들이 원주공항 노선 신설및 존치를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제현수 21세기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은 “원주공항의 존치를 위해서는 대한항공의 새로운 자구노력과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