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발전연구원 연구용역 위한 간담회 개최 … 다양한 의견 개진

21세기 원주시 도시발전전략인 드림원주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본격화 됐다.

원주시로 부터 드림원주 건설에 따른 연구용역을 맡게 된 강원발전연구원은 지난 9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시관계자및 전문가를 초빙,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주시가 21세기 도시 이미지를 ‘어린이 천국’으로 잡은 것은 신선한 기획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초기에 과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어린이를 중심으로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상지대 임상오교수(경제학과)는 “원주가 내세우는 고유가치와 외지인들이 평가하는 원주 이미지가 다른만큼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드림원주의 고유 이미지 구현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주시에서는 무리한 투자보다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외자를 유치하는 것이 현실성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김판석교수(행정학과)도 “초기 시설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하며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도시발전전략인 만큼 어린이보다 가족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S디자인 김준기소장은 “어린이라는 테마의 경쟁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홀트 개념으로 추진하고 인터넷을 활용하면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 드림원주를 산업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느냐, 아니면 어린이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느냐의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와 자연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개발등도 제시됐다.

강원발전연구원 황인정원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산업이나 특정거리를 어린이 거리로 조성하는등 가시화될 수 있는 사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원주의 미래를 어린이에서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