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영상진료시스템, 구강보건실 신설 … 희귀·난치병 질환자 지원 예정

원격영상진료시스템 운영과 구강보건실 신설등 원주시보건소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원주시보건소는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인 소초면 학곡리 주민들에게 신속한 진단과 처방을 실시하고자 600여만원을 투입, 지난 1일 보건소와 학곡보건진료소간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개통했다.

또 구랍 27일 열린 신림면 정보화마을 준공식에서는 보건소와 황둔보건진료소간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이 개통돼 황둔리와 송계리 주민들도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 이송에 앞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한 의사의 응급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촌지역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문막읍사무소내에 준공예정인 문막보건지소는 지난해 7월 국·도비가 확정되며 본격화됐고 3월 착공,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억6천여만원이 투입된다.
올 상반기중 설치되는 구강보건실은 구강보건 의료서비스는 물론 구강보건 지식 보급과 효율적인 관리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 설치되는 구강보건실은 특히 강원도에 배정된 7개소중 4개소가 원주에 설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장소는 보건소와 청원학교, 단계초교, 치악초교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칫솔질 습관화등을 교육한다.

이밖에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지원도 처음으로 실시된다.

만성신부전증과 혈우병, 고셔병, 근육병 환자에 대한 지원으로 의료보호대상자를 제외한 환자나 기초생활보장법 적용이후 탈락한 자가 대상이다. 관내에서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로는 만성신부전증 환자 3명과 혈우병 환자 5명등 8명으로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는 월 70만원, 혈우병 환자에게는 월 53만3천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세부지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달말경 정확한 지원대상과 지원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희 보건소장은 “올들어 유난히 의료와 관련된 시설과 장비의 신축, 신설이 활발해 의료서비스의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