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70% 상반기중 착공 … 건설경기 부양책

자금시장 활력 기대,
원주시가 건설경기 침체와 지역상권 위축등 경제난의 극복을 위해 공공투자사업을 조기발주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올해 시행예정인 관급공사 408건 가운데 70% 수준인 286건을 상반기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산절감 차원에서 자체 인력으로 설계가 가능한 사업은 설계단을 구성, 내달 15일까지 측량및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부면에 합동작업실을 마련하고 기술직 34명을 9개조로 나눠 설계단을 편성했다.


주요 발주사업은 도로·교량분야가 11억6천여만원이 편성된 손곡 군도 확포장과 9억5천여만원이 투입되는 간현 동화간 도로 확포장, 13억1천여만원이 편성된 자전거도로 설치공사등 165건으로 투입예산은 373억3천여만원이다.


또 상하수도 설치및 보수가 23건 143억9천여만원이며 경지정리 4건에 24억1천여만원등으로 나타났다. 읍면동사업은 133건이며 30억8천여만원이 편성됐다.


조기발주 사업은 측량및 설계 완료후 해빙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원주시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자재를 공사에 사용할 수 있게끔 설계시 적극 반영해 내고장 산품 팔아주기 운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9.2%에서 올해는 5.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재정지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조기발주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금의 신속한 유통으로 자금시장에 활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