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227만 달러 50%는 유학생 송금


해외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농협 원주시지부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해외송금은 307건, 227만1천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나 증가했다. 지난 2004년 보다는 2배 정도 증가한 액수이다. 신한은행 원주중앙지점과 국민은행 원주지점도 해외송금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은행업계는 해외유학생 연령제한이 없어진데다 6개월 이상 체재하는 유학생에게 송금이 가능해지면서 해외송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해외 부동산 취득요건이 완화돼 자녀를 돌보려고 출국한 부모가 현지 주택 등 부동산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민은행 원주지점 황찬영 대리는 “해외송금의 50% 정도가 유학생 송금이다”고 말했다.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유학생 연령이 낮아지고 대상이 다양화됨에 따라 해외송금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원주중앙지점 김후지 과장은 “최근 환율 하락도 송금액 증가의 이유”라며 “해외송금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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