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미 (원주문화원 직원)

작년 겨울 친구들과 함께 본 ‘러브 액츄얼리’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코미디멜로물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연인,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아들 등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알아간다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내용이다.

몇 커플이 나와서 엮어가는 이야기가 우리 삶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한번쯤 저런 감동 받아봤으면 하는 부러움이 생기는 것 같았다. 특히 휴 그랜트가 너무 잘생겼고 빌 나이히가 너무 웃겨서 지루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해 주어야 하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가족에게, 친구에게 이기적이지 않고 사랑으로 대해줘야 한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무겁지 않은 소재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감상하다가 마무리엔 찡한 감동이 밀려올 것이다.
영화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보고 한바탕 웃었으면 한다. 역시 겨울엔 따뜻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사람들 마음을 춥지않고 포근하게 해주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친구와 봐도 좋고 연인, 가족 등 누구와 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 않은 요즘, 크리스마스에 딱히 약속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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