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걸음이 건강을 부른다”

“걸음걸이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 상태가 보인다”
올바른 걸음걸이는 발 앞코가 하늘을 향하게 높이 쳐들고 뒷꿈치부터 땅에 닿으며, 척추를 꼿꼿하게 세워서 하체보다는 상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와 빠른 템포의 운동 등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중앙로 국민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코전트 원주점 유재용 대표는 “올바르게 걷는 운동이야 말로 돈 안들이고 건강을 찾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한다.

걷기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유 대표는 젊은 시절 무릎수술을 통해 반월연골을 잘라내고 걷기가 불편해졌다. 그러던 중 측근으로부터 걷기를 돕는 신발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로 신발을 찾아 떠난 것. 반신반의하며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배우고 신발을 신고 활동하니 정말로 무릎이 안 아팠다. 고향인 원주에도 이런 웰빙 방법을 보급하고 싶다는 생각에 2개월 전 문을 열었다.

걷기는 체지방을 소모하지만, 뛰기는 탄수화물을 소모해 살을 빼준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탄수화물이 빠지면 금방 공복이 찾아와 단기간에는 살이 빠지지만 다시 찌기 쉽다는 것.

올바르게 걸으면 골밀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고 노화 촉진을 방지해 준다. 또한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 발이 붓는 현상과 디스크를 예방해 주는 등의 효과가 있다.

유 대표는 “선조들의 말을 잘 살펴보면 올바른 자세를 뜻하는 지혜들이 담겨있다”며 “체했을 때 등을 두드리는 것은 척추를 올바르게 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발 앞코가 하늘을 향하게 걷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 안심해도 된다’는 옛말도 있다. 올바르게 걷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니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코전트에서 신발을 사면 올바르게 걷는 법이 담긴 CD를 제공하고 직접 걷는 법을 지도받을 수 있다. 사후 A/S가 되는 것은 기본이다. 유 대표는 “여성 하이힐은 보는 이는 예쁠지 몰라도 몸의 상태를 망친다”며 “순간에 예뻐 보이는 것보다 건강한 몸매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732-0815 이영주 기자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