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폭염이 2주째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가 선풍적으로 팔리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의 판매량이 예년보다 평균 30%이상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 원주점은 지난 7월 선풍기와 에어컨을 각각 1천450대, 68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매출신장을 보였다.
하이프라자 원주점은 선풍기 300대, 에어컨 100여대를 판매, 작년보다 50% 이상 매출신장을 나타냈다.
에어컨은 설치기사가 부족해 구입해도 제때 설치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문이 밀려??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다 보니 선풍기는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삼성리빙프라자 북원주지점은 이미 10일전부터 선풍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승훈 지점장은 “선풍기는 이미 품절인데도 매장을 찾는 고객은 하루평균 1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선풍기 생산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주)한일전기는 이미 작년 재고물량을 모두 처리하고도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한일전기 관계자는 “선풍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부품이 없어 만들래야 만들 수 없다”며 “이러한 품귀현상은 이달 중순이 지나야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