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여름장사’를 망쳤던 빙과업체들이 비수기인 겨울철에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작년 10월 출시한 ‘옥동자’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25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특히 비수기인 지난달 한달 동안 2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지난 9월 선보인 신제품 ‘맛있구마’도 지난달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제과 최경인 과장은 “보통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아이스바가, 비수기인 가을, 겨울철에는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는데 올해는 아이스바가 비수기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의 ‘호도마루’는 지난 8월 월매출 5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월 평균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해태제과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떠먹는 호도마루 미니컵, 체리마루를 최근 출시했다.



이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