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체 대부분 실내조명 소등 안해


자동차 영업소와 이동통신업체의 에너지 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원주지부(지부장:윤교희)는 지난달 21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에너지 낭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동차영업소와 이동통신업체의 80%가 실내조명 및 진열장 전등을 소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공서 등 136개 시설을 대상으로 간판, 네온사인 및 옥외광고물, 실내조명 및 진열장에 점등 유무를 점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36개 시설 중 40개 시설(29.4%)이 소등하지 않았다.
특히 실내조명 및 진열장 전등의 경우 자동차영업소와 이동통신 업체 80%가 소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업체의 에너지 절약 의식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교희 지부장은 “자동차영업소와 이동통신업체가 사람들이 활동하지 않은 야간시간에 광고 목적으로 실내조명등을 소등하지 않아 에너지 낭비가 심해 에너지 절약정신을 환기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들 조사대상 외에도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도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었으며, 한 낮에도 식당 간판에 불을 켜 놓은 채 영업을 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