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족발 보쌈 업소 고객 지키기 안간힘

족발, 보쌈, 피자 등의 배달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서비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주문한 물품 이외에 서비스로 쓰레기봉투, 현금 100원을 주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배달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단계택지에 위치한 한 족발업체는 ‘24시간 신속배달’을 신조로 시내 전지역에 배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할 경우 쓰레기봉투를 함께 배달한다. 다 먹은 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라는 업체주인의 아이템인 것이다.

이외에도 10회 이용시 한번은 무료로 주는 쿠폰과 100원을 직접 주는 등 배달서비스가 한층 치열해 지고 있다.

피자업계도 배달 경쟁은 마찬가지다.


도미노 피자는 주문 후 30분이 지나면 2천원을 할인하고 45분이 지나면 무료로 피자를 제공하는 ‘배달 주문 30분 보증제’를 시행하면서 매장을 중심으로 8km까지만 배달하고 있다.

배달부분에서는 후발 업체인 피자 헛은 ‘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피자가 만들어지고 8분까지가 가장 맛있기 때문에 매장에서부터 8분 거리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만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배달서비스가 한층 강화되자 주택가나 아파트촌의 중화요리집, 치킨집 등도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미노 피자 관계자는 “배달에 비중이 많은 업체들이 앞다퉈 서비스를 강화하자 동네 주택가나 아파트촌의 중국집, 치킨집 등도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배달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