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경치 빼어난 암산

용담폭포 쌍벽담 와룡담 ‘절경중의 절경’

정상부 원경, 길게 누운 임산부 모습

아들 낳으려는 사람들 산신 기도처로 유명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금수산(해발 1천16ｍ)은 산세가 수려하고 우아하며 골이 깊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다.


금수산은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암산(岩山)으로 월악산 국립공원권 최북단에 있으며 본래 이름은 백악산이었다.


그러다 조선조 중엽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 군수로 있던 시절, 너무도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해 금수산으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금수산 남쪽 기슭 백운동에는 높이가 30m의 용담폭포(龍潭瀑布)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기암 계곡을 굽이굽이 휘돌아치는 쌍벽담(雙璧潭), 몽유담(夢遊潭), 와룡담(臥龍潭) 등 능강구곡(綾江九曲)은 절경중에 절경이다. 금수산 주능선은 상어 이빨을 연상케하는 암릉길로 스릴 만점이다.


산 중턱에는 바위틈에서 한해나 장마에도 꾸준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어 산을 찾는 이들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또 발길마다 은은히 차고 도는 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산 정상에 다다르게 되고 정상서 내려다 본 풍경은 다소곳이 트인 산세와 충주호의 푸른 물이 어우러져 은은한 채색이 베인 화선지 위에 선 기분이 든다.


금수산 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을 하고 있어 예부터 아들을 낳으려는 사람들의 산신 기도처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산행 코스

▷1코스:상리 주차장-안부-샘터-정상-남능-안부-주차장:8km (3시간 30분)

▷2코스:상리-안부-샘터-남능-정상-북쪽능선-안부-얼음골-능강계곡-능강교:12km (5시간 30분)


교통 정보

▷제천시-상리:제천시-5번국도(단양방면)-매포(우회전)-532번 지방도(적성방면)-상리(우회전)- 주차장.

▷제천시-능강리:제천역-597번지방도(청풍 방면)-청풍교앞(좌회전)-7번지방도-하천리-상천리

▷현지 교통- 제천시-상리:단양행 직행버스 이용, 매포 하차(20분 소요), 매포에서 하리행 시내버스 이용, 상리 하차(20분 소요).

- 제천시-능강리:청풍경유 능강리행 시내버스 이용


관광 명소

의림지 제천 사람들에게 이곳의 명소를 물으면 제일 먼저 의림지를 꼽는다.

의림지의 축조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쌓았다고도 하고 박의림이라는 사람이 축조했다고도 하는 이야기가 전해올 뿐이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관개시설로 알려진 의림지는 넓이가 4만여 평에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2m나 된다.
현재의 의림지는 1972년 홍수때 무너진 것을 1973년 보수한 것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수백년된 노송과 수양버들이 푸른 호반을 에워싸고 있고 호숫가에는 영호정과 경호루라는 정자가 있어 산책길의 풍치를 더해준다.


배론성지

한국 천주교사에 길이 남을 유서 깊은 성지이다. 신유박해때 황사영이 토굴에 숨어 역사적으로 유명한 `황사영 백서’를 작성했던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다.

또한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신부였던 최양업 신부가 묻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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