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운동을 해야 할 또 한 가지 이유가 생겼다. 임포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에릭 림 박사는 50세가 넘어 규칙적 운동을 하면 임포 위험이 30% 줄어든다고 밝혔다.


림 박사는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의료전문직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53~90세 남자 3만1천7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습관과 성기능 장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일수록 성기능이 양호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최소한 3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운동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않는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 위험이 30% 낮고 자신의 나이보다 2~5년 젊은 사람과 맞먹는 성적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일 30분 정도 잰 걸음으로 걷는 사람도 발기부전 위험이 15~20%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담배는 피우지 않고 과음하지 않으며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은 성생활 가능 기간이 보통 사람보다 평균 10년 연장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조사에서는 전립선 절제수술의 부작용으로 임포가 될 수 있는 전립선암 환자는 제외되었다.


립 박사는 이 결과는 운동이 심장으로 들어가는 대동맥 뿐 아니라 발기를 조절하는 소동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발기에 문제가 생기면 이는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경고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대학 의과대학 비뇨기과 과장 윌리엄 스티어스 박사는 “발기능력은 심장과 뇌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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