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심기 도토리축제 개최 예정


단구동 보라마을이 ‘벚꽃마을’로 조성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과 학원, 문구점 등이 갖춰져 있는 보라마을 상권은 구역상 구곡택지에 속해 있지만 옥녀봉이라는 산 때문에 지금까지 구곡택지와는 별개의 상권이었다. 최근 보라마을에 상가들이 잇따라 생기면서 보라마을 번영회는 마을을 중심으로 벚나무를 심기로 했다.


번영회는 우선 상가 자체적으로 회비를 받고 모자란 부분은 원주시에 요청할 예정이다. 벚나무는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심을 예정이며 3~4년이면 벚꽃이 필 것이라고 관계자는 예상했다.


9월 1일 개통예정인 서원대로~남원주 초교간 도로는 가로수가 벚나무로 조성돼 있어 결국 서원대로방향에서 들어오는 2km가량의 도로와 이어지는 보라마을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번영회는 옥녀봉에서 자라고 있는 도토리를 이용해 10월 중순에 ‘도토리잔치’를 열 계획이다. 도토리잔치가 잘 운영될 경우 연중행사로 기획해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단구동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든다는 의견이다.


장상희 6통 반장은 보라마을이 새롭게 조성될 경우 단관·단계택지의 상권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며 근린공원, 종합체육관과 같이 원주시민의 새로운 휴식·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권석 보라마을 통장은 “아직 번영회 회원들과 벚나무 심기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모두들 긍정적 이여서 내년 초면 본격적으로 벚나무를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