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씀씀이가 줄어든 고객들을 위한 `알뜰 매장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작년 3월 사이트 개편과 함께 없앴던 ‘천원 경매’ 코너를 다시 개설했다. 대부분의 상품은 구매 경쟁이 치열해 높은 경매 입찰가격이 제시되지만 이 코너에서는 무조건 1천원부터 입찰이 시작돼 고객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700여점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음식점, 미용실, 안경점, 놀이공원등 50여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제휴, 고객이 이들 업소를 이용할 때 정상가의 최고 40%까지 할인되는 쿠폰을 나눠주는 ‘알뜰살뜰 생활쿠폰’ 코너를 지난달 중순 개설했다.

SK디투디 회원이면 누구나 이 쿠폰을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
rk.com)는 특정 제조업체의 상품을 독점판매하는 PNB(Private National Brand,독점브랜드) 상품 3종을 최근 개발해 선보였다.


가구업체 `대신 ‘자토’의 책상과 침대업체 ‘알파침대’의 침대를 한데 묶은 `싱글족을 위한 ‘가구패키지’ 3종이 현재 30만~40만원대에 판매되는데 각 상품을 별도 구입할 때보다 가격이 17% 저렴하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업체마다 ‘알뜰 쇼핑객’을 위한 코너를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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