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메이크업


올 봄 세련된 여성이 되고 싶다면 오렌지톤으로 화장을 하자.

지난해 강렬한 색상과 섹시함 대신 좀더 부드러워지고 가벼운 느낌들의 컬러가 선보이면서 올해 메이크업도 파스텔 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다보니 한결 고운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한 은은한 핑크, 펄이 첨가된 아이보리, 산호의 아름다운 색을 형상화시킨 신비한 매력의 코럴등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눈매와 함께 촉촉하고 윤기있는 입술로 가볍게 연출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해 보자. 올 봄 메이크업의 키포인트는 반짝거리는 느낌의 화사하고 생기있는 피부다. 각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과 화장법을 알아보자.



오렌지빛 화장품 잇따라 출시


코리아나 ‘엔시아’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느낌의 ‘소스위트’라는 트렌드를 내걸고 있는데 파스텔 핑크와 파스텔 옐로, 스카이 블루를 조화시켰다. 아이섀도 10호와 핑크색 딸기 시럽처럼 달콤한 느낌의 글로시형 립스틱 10호 베리 시럽을 매치시켜 소녀적 감성이 묻어나는 글렘룩으로 연출했다.
LG생활건강 ‘라끄베르’는 복숭아색과 핑크색이 톡톡 튀어나오는 듯한 ‘피치팝 핑크팝’을 선보였다. 피치팝은 복고풍 로맨틱 스타일로 자연적이고 역동적인 색상의 그린 이아섀도와 피치빛(복숭아빛)의 립컬러이며 핑크팝은 핑크 색상의 아이섀도와 연한 핑크톤의 립컬러이다.
태평양 ‘라네즈’는 오렌지색 봄 전령사를 나타내는 ‘오렌지 메신저’, 나드리 화장품은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오렌지 스카시를 선보이고 아이섀도를 포함한 3가지 색상의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먼저 펄이 들어가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뭉침없이 얼굴 전체에 발라 빛나는 피부로 연출해 준다.
파운데이션을 선택적으로 발라준 다음 피부를 빛나고 화사하게 마무리해 주는 파우더를 가볍게 발라 마무리한다.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 뒤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파우더로 가볍게 마무리하면 펄감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눈썹은 아이펜슬로 본래의 눈썹 모양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게 해 준다.
파스텔톤의 오렌지색이나 핑크색 아이섀도를 눈 주변에 얇게 펴바른 뒤 다시 한번 눈앞 머리와 눈꼬리에 터치해 깜찍한 눈매로 완성한다.


입술은 투명하게 반짝일 수 있도록 글로시한 느낌의 오렌지색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활용하면 좋다. 립글로스를 사용하면 물기를 머금은 듯 투명하게 빛나는 입술을 표현할 수 있는 반면 글로시한 립스틱을 사용하면 입술에 깊이 있고 볼륨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