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후 3일이내 죽으면 교환 또는 환불 가능


애완견 사육 증가로 애완견과 관련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어 피해보상규정 강화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애완견으로 인한 피해상담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 초만해도 상담 문의가 한달에 5건 정도였는데 최근 월평균 20여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피해사례는 판매업소들이 너무 어린 애완견을 판매하거나 건강상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판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경씨(28·명륜동)는 “이달 초에 마르티스를 24만원에 샀는데 처음부터 먹이도 먹지 않고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닷새만에 죽었다”며 “애완견센터에 배상을 요구했더니 관리가 소홀한 탓이라며 배상할 수 없다더라”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순식간에 24만원을 도둑맞은 기분”이라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보상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