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은 O형이며 10명 중 3명꼴로 이성친구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혈액형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2%가 O형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형과 B형을 좋아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2.0%와 13.9%였으며 AB형의 선호도가 6.5%로 가장 낮았다.
A형, B형, AB형 혈액형을 지닌 응답자들은 자신의 혈액형보다 O형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O형을 좋아한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성격이 원만하다’(25.4%) ‘활발하다’(22.8%) ‘성격이 화끈하다’(12.8%)등을 들었다.
이성친구를 사귀거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혈액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결과 70.2%가 `‘전혀 상관없다’고 대답한 반면 29.8%는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람들의 성격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차이가 있다’ 11.0%,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55.9%로 대답해 3명 중 2명 꼴로 혈액형에 따른 성격 차이를 인정했다.
응답자들의 혈액형은 A형 31.8%, O형 26.6%, B형 23.7%, AB형 13.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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