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임시시장 설치


원주시 숙원사업이었던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가시화 됐다.

중앙시장재건축조합(조합장:이재범)은 지난 22일 중앙동 시민복지센터에서 조합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논의했다.
이에따르면 내년 1월 임시시장을 설치하여 모든 상인들을 이전시킨후 3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2월에는 건설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공은 2005년 연말쯤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2004년 4월경이면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천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중앙시장 재건축은 9만8천㎡(2만9천여평) 부지에 지하5층 지상15층으로 지어질 계획.

지하5층부터 1층까지는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며 지하1층부터 지상 6층은 각종 판매시설이 입점한다.


또 7층은 전문음식점과 식당가가 지상 8, 9층은 영화관과 같은 관람집회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지상 10층은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을 입점시키고 지상 11층부터 15층까지는 오피스텔로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1, 2층은 시야 개방으로 밝고 활기찬 쇼핑 몰 분위기를 만들고 용도별 특성에 따른 수직동선의 분리로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중앙시장 재건축 설계를 맡은 엄&이 건축사사무소의 기본 방침이다.


엄&이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이용빈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층을 고려한 시설을 마련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중앙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