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규 선언 이후 노사화합 분위기 성숙

노사분규 업체 오명 씻어

원주의 대표적 노사분규 업체로 손꼽혔던 택시업체 대동운수(주)(대표:심명호)가 오명을 씻고 거듭나고 있다.


대동운수(주)는 노사간 극심한 갈등으로 지난해 이례적으로 노동부 특별감사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일 무분규·무사고 실천결의대회를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노사 화합을 다지고 회사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친절서비스 자율실천 결의대회도 함께 실시했으며 행사가 열렸던 원주역 앞에서부터 우산동 회사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친절서비스를 약속한 이래 회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김원배 노조위원장은 전했다.


무분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회사발전을 위해 뭉치게 된 것. 지난달에는 영동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노사가 함께 동해시 삼화동에서 땀을 흘렸으며 빨노파원주지부가 지난 4일 실시한 지체장애인 가을여행에 사측에서 차량 7대를 지원했고 노조원들 10여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또 노사가 함께 환경캠페인에 나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

대동운수(주) 양기신 전무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원주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들을 전개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택시업체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노조위원장은 “무분규를 선언한 만큼 사측과 힘을 합쳐 회사발전에 앞장서고 시민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