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가전제품등 할인행사 다양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되면서 혼수품을 사려는 예비신랑 신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혼수 가전의 경우 한번 사면 오래도록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잘 따져보고 사야한다.


최근 관내 가전제품매장에서는 가을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그릇세트나 조리기구세트등을 증정하는 행사가 많아 이를 잘 활용하면 예산을 줄일 수 있다. 각 매장의 행사 내용과 혼수 가전제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행사기간은 이달말까지다.



하이마트: 200만원 이상 구매시 김치통, 후라이팬 세트를, 250만원 이상은 조리기구 세트, 내열 뚝배기를, 350만원 이상은 교자상과 냄비세트를 준다. 또 50만원 이상 가전제품을 사고 LG카드로 결재하면 10개월, BC카드와 삼성카드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가을 혼수 예물전을 13일까지 연다. 다이아 3부반지+지르콘 3종세트+진주 비트 목걸이를 79만원에 판매한다. 또 대우 20인치TV, 삼성29인치 TV등을 20~30% 정도 싸게 살수 있다.



LG하이프라자: 디오스+트롬세탁기, 디지털TV+디오스 냉장고, 디지털TV+트롬세탁기를 각각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판매하는데 이렇게 살 경우 테팔 그릴세트를 받을 수 있다.



어디에서 살까?

원주권의 경우 가전제품 매장이 명륜동과 단계동에 집중돼 있어 편리하다. 전자랜드와 하이마트는 다양한 상품이 구색을 맞추고 있는데다 일반대리점에 비해 값도 싼 편이어서 최근 양판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LG하이프라자, 삼성리빙프라자는 가전제품을 같은 메이커로 구입하기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각 메이커별 특징이 있어 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서울 용산 전자단지와 테크노마트등 전문상가에서는 다리품을 파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잘만 고르면 제조업체 대리점이나 백화점에서 살때보다 30% 이상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흥정을 잘못하면 바가지를 쓸 위험도 있다.



가전제품 고르는 요령

TV는 브라운관이 평면이면서 디지털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위가 밝은 상태에서 화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정전기 방지 코팅상태는 손을 브라운관에 대고 문질러 보면 안다.


냉장고는 냉각성능과 에너지 효율 등급을 잘 따져봐야 한다. 냉각기능은 내부를 잘 살펴보고 냉기 배출고가 골고루 퍼져있는지 확인한다. 소비전력량은 냉장고 앞면이나 옆면에 표시돼 있다.


세탁기는 옷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상품마다 세탁방식이 다르므로 면밀히 따져본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한다. VCR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단순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좋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