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으로 닭도리탕을 하면서 밥도 함께 지을 수 있는 다용도 압력밥솥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압력밥솥 뚜껑에 작은 냄비를 올려 놓은 것처럼 구조를 개조해 압력밥솥의 열을 이용해 동시에 요리를 하는 것.
단계동 칡국수 전문점인 칡산에 김학수 대표(49)가 개발한 이 다용도 압력밥솥은 최근 2개 업체에서 상품화를 위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어 곧 시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압력밥솥의 원리는 간단하다. 압력밥솥으로 요리하는 동안 발생되는 열을 소비하지 않고 또다른 음식을 가열하는데 사용하는 것.
지난해 연말 이러한 구조의 압력밥솥을 개발, 두가지 음식의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김대표는 4개월 전 이에대한 확신을 갖고 상품화에 발벗고 나섰다.
실제 닭도리탕이 익는 시간동안 밥을 해 보니 평상시 압력밥솥 밥처럼 맛있었다.
압력밥솥을 이용할 때 시간조절을 해 주는 것처럼 시간만 잘 맞춰주면 한번의 노력으로 두가지 음식을 할 수 있다.
칡산에에서는 이 밥솥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있다.
특허도 받았으며 이 제품의 수출이나 상품화에 대해 몇몇 중소기업 대표가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대표는 “연료와 시간을 최고 40%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상품화만 된다면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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