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일 제수용품 구입하면 성수기때 보다 10% 정도 저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장은 대목이 시작되기 1주일 전인 9일부터 14일사이에 미리 보면 많게는 10% 정도 알뜰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합동청과(주)와 관련 업계는 추석을 6일 정도 앞둔 15일부터는 과일, 채소등의 가격이 폭등하므로 이보다 조금 빨리 제수용품을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과일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추석이 다가오면서 최고 2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과는 이미 지난달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15일이 되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9일부터 14일 사이에 냉장 보관이 가능한 사과, 배등은 미리 사두는 것이 좋은데 많게는 1만원 정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밤이나 대추도 마찬가지인데 밤은 가을 소풍과 운동회 시기가 맞물려 15% 오른 가격에 매매될 것이니 일찌감치 사두는 것이 알뜰 살림의 지혜라고 귀띔했다.


합동청과 관계자는 “추석때가 가장 큰 대목이기 때문에 통상 10일 정도를 앞두고 가격이 뛴다”면서 “미리 산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보관이 가능하다면 일찍 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사면 자칫 당도가 낮은 과일을 살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번주부터 추석 분위기가 나기는 하겠지만 상인들이 다음주나 돼야 제삿상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명절때 식구끼리 먹을 반찬거리의 경우 유통업체에서 실시하는 각종 할인행사를 잘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모 유통업체 관계자는 “각 업체마다 경쟁적으로 할인행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꼼꼼하게 잘 따져보고 산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싸게 파는 것처럼 홍보하고 실제로는 제값을 다받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